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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까지 일요일마다 광나루서줄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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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2회 작성일 25-04-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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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까지 일요일마다 광나루서줄넘기 새달까지 일요일마다 광나루서줄넘기·크로스핏·근력 3종 강습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지난 6일 줄넘기·크로스핏·근력 등 3가지 운동을 배우는 ‘2025 한강 웰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자, 이제 여러분이 보통 ‘쌩쌩이’라고 부르는 줄넘기 2중뛰기를 할 차례에요. 먼저 점프 연습부터 해보겠습니다.”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은 휴일 봄맞이 운동을 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날은 한강 헬스장 ‘광나루’에서 줄넘기·크로스핏·근력 등 3가지 운동을 함께 배우는 서울시 ‘2025 한강 웰니스 프로그램’이 열린 첫날이었다. 전날 내린 봄비 덕분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120여명의 남녀노소 시민들은 오랜만에 봄 햇살 아래서 미세먼지 없는 주말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참가자 가운데 80%가량이 어린이들로 채워진 줄넘기 수업에서는 기본자세부터 2중뛰기, 단체 줄넘기 등 줄넘기 기본교육이 이뤄졌다. 17년차 줄넘기 트레이너인 김다올 강사는 “줄넘기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초·중·고 수행평가에 줄넘기가 포함되다 보니 어린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참가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김 강사의 줄넘기 강습에 집중했다. 김 강사는 강습 속도를 쫓아오지 못하는 어린이에게는 “우리 친구는 조금 천천히 해도 된다”며 1대 1로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할머니와 함께 운동을 나왔다는 정재원(10) 군은 “태권도 학원에서 줄넘기를 배우며 흥미가 생겼다. 잘 몰랐던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다”고 말했다.줄넘기 강습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면 크로스핏 강좌는 2030세대, 근력 운동은 중장년층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겟 업, 겟 업, 굿!”황성찬 코치가 진행한 크로스핏 강좌에서는 스쿼트, 푸시업, 런지, 버피테스트 등 맨몸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운동이 진행됐다. 황 코치는 강좌 내내 활기찬 목소리로 참가자들이 더 많이 움직이도록 독려했고, “힘들겠지만, 두 세트만 더 하겠다”며 운동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강좌에 나온 강소라(29)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가하게 됐다”며 “실외에서 크로스핏을 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4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 소도시 아마라푸라의 한 병원에서 산모의 어머니가 태어난 지 나흘 된 손자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기는 미얀마에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 뒤인 지난달 31일 태어났다. 아마라푸라=허경주 특파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태어난다.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지난달 28일 미얀마를 덮친 강진으로 수천 명이 숨지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현지인들은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무너진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 된 것은 국가도, 정치도 아닌 바로 ‘이웃’이었다.지난 4일 찾은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 소도시 아마라푸라에 위치한 아마라푸라 종합병원. 아직 부기가 채 빠지지 않은 산모 모우예(29)가 태어난 지 나흘 된 갓난아기를 속싸개로 싸매고 있었다.모우예는 지난해 미얀마 정부군과 저항세력 간 교전을 피해 엄마와 함께 고향 샨주(州)를 떠났다. 남편의 생사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임신한 몸을 이끌고 정처 없이 떠돌다 가까스로 아마라푸라에 정착했다. 고난은 끝이 아니었다. 출산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지난달 28일 낮 12시 50분. 미얀마 중부를 덮친 지진으로 어렵게 마련한 새 보금자리까지 잃었다. 한 미얀마인 자원봉사자가 지진으로 집을 잃은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구호품 봉투. 건면과 과자, 물티슈, 마스크, 통조림, 식기류, 모자, 여성용품 등이 들어있다. 만달레이=허경주 특파원 놀란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었다. 황급히 병원으로 피신했고 내내 진통과 싸우다 지진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31일, 아기를 낳았다. 강진으로 병원 주변도 폐허가 된 데다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수혈할 피도 의약품도 넉넉하지 않은, 뭐 하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엄마가 목숨을 걸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작은 아기는 젖 먹던 힘까지 쥐어 짜내며 힘차게도 울어댔다.밤낮없이 빽빽대는 소리가 짜증 날 법도 한데, 여진 위험을 피해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 병상에 누워있던 환자들은 연신 미소를 보냈다.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몇 안 되는 가장 깨끗한 천과 소중한 물을 산모에게 나눠줬다.모우예에게 ‘아이의 이름을 지었느냐’고 묻 새달까지 일요일마다 광나루서줄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