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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일레, 피아노와 목관 오중주를 위한 육중주 B장조 Op.6이벤트 당첨? 실화에요?2025년 3월 20일(목) 19:30레 벙 프랑세프랑스에서 부는 바람실베스트리니, 피아노와 목관 오중주를 위한 육중주*세계초연맨 왼쪽부터 플루트, 바순, 클라리넷, 호른, 오보에 순으로 자리를 했다. 가운데 앉은 리더 폴 메이어가 눈짓으로 합을 맞췄다.티켓가격 : R석 13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56*이소베 슈헤이 편곡그리고 마지막 투일레의 <피아노와 목관 오중주를 위한 육중주>. 투일레도 이름이 낯설지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동시대 작곡가다. 그래서 곡이 현대 곡보단 낭만주의 곡에 가까웠다. 특히 2악장 호른 솔로로 시작되는 주제와 그것을 받아서 피아노가, 오보에가, 플루트가 주제를 받고 받아서 봄바람이 부는 것 같은 따뜻한 제1주제를 연주하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치정극 느낌의 제2주제로 넘어가는데 분위가 너무 확실하게 달라서 좀 놀라웠다. 다시 제 1주제로 따뜻하게 마무리되었다. 3악장은 삐걱거리는 춤곡 같은 느낌이었다. 익살스럽고, 재밌는 곡이었다. 악기들이 하나씩 나와서 춤을 추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4악장도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이어졌다. 나는 오늘 곡 중 이 곡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각 목관 악기들의 솔로가 돌아가면서 이어져서 각 연주자들의 음색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편곡된 곡의 문제점?관람좌석 : (초대) S석 1층 E블록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피아노 에릭 르 사쥬 Éric Le Sage세계 초연이라는 실베스트리니의 <피아노와 목관 오중주를 위한 육중주>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다 같이 다른 음을 연주하는데 모든 악기의 소리가 다 귀에 들어왔다. 1부에선 특히 저음 쪽을 계속 연주하는 바순이나 받혀주는 역할을 주로 했던 클라리넷의 소리가 내 자리에서 더 소리가 큰 호른과 오보에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여기서는 모든 악기의 소리가 균등하게 잘 들렸다. 피아노의 경우도 브람스 곡 때는 목관의 음량을 다 잡아먹는 것 같았지만 여기서는 소리의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았다. 곡은 두 악장(중간에 악장이 바뀌는 것처럼 악보를 넘기면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 내지는 세 악장(2, 3악장을 아타카로 한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왜냐면 갑자기 곡의 분위기도 바뀌고 속도도 빨라지는 부분이 있어서)으로 나눠져 있는 것 같았는데 첫 악장은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2악장은 그것보단 좀 더 밝은 느낌으로 바뀌었는데 정말 악기들의 소리들의 향연이었다.알맞은 옷을 찾은 레 벙 프랑세[공연정보][출연진]클라리넷 폴 메이어 Paul Meyer1부에서는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베르디의 <현악 4중주>를 각각 피아노 목관 6중주와 목관 5중주로 편곡한 곡을 연주했다. 먼저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브람스가 하이든의 <디베르멘토>를 우연히 보고 작곡하게 되었는데 하이든의 이 작품의 주제가 '성 안토니 코랄'을 인용한 것이었다고 한다. 원래 피아노 두 대를 위해 작곡(작품 번호 56a)이 되었고, 이후 브람스가 오케스트라로 편곡(작품 번호 56b)을 했다. 이걸 이소베 슈헤이가 피아노오 목관을 위한 6중주로 편곡을 한 곡이었는데 첫 주제부야 오보에나 호른이 연주를 해서 잘 들렸는데 좀 전체적으로 소리가 웅웅 대는 느낌만 들고 다음 변주로 넘어가는 것 정도만 알 수 있는 정도였다. 피아노가 목관이 하기 힘든 여러 음을 내거나 음역대를 커버해 주긴 했으나 그럼에도 주제가 변주되는 것이 명확하게 들리는 느낌은 아니어서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다.[프로그램]베르디, 오중주 e단조*레히트만 편곡플루트 에마뉘엘 파위 Emmanuel Pahud2부에서는 모두 친숙하지 않은 작곡가들의 곡으로 채워졌다. 알베르 루셀의 <피아노와 목관 오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이 곡을 듣자 확실히 느껴진 사실은 1부의 곡들은 원곡을 편곡을 한 것이라서 소리의 밸런스가 안 맞다거나 목관 악기의 특성과 소리가 제대로 살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2부의 곡들은 처음부터 목관과 피아노를 모두 고려하고 만든 곡이라서 각 악기들의 소리의 특성에 맞는 분배가 돋보였다. 1부부터 정말 플루트의 음색이 괜히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이 아니구나라고 느꼈고, 프랑수아 를뢰야 작년에도 들었지만 정말 음질이 다른 느낌이었다. 가장 놀라웠던 건 라도반 블라트코비치의 호른이었는데, 목관 악기들에 비해서 음량이 훨씬 클 텐데 음량 조절해가면서 윤기나는 음을 안정적으로 내내 연주하는 것이 놀라웠다.LES VENTS FRANÇAIS베르디의 <현악 4중주>도 레히트만이 목관 5중주로 편곡한 곡이었는데 베르디의 유일한 실내악곡이라고 한다. 현악사중주로 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소리가 확실히 현에 비해서는 둥글한 느낌이 있었고, 활로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닌 계속 불어서 소리가 나는 악기들이기 때문에 선율들의 연주가 다섯 명에서 분배가 되어 있었다. 1악장은 호른, 오보에가 선율을 주도하였고 2악장은 플루트 솔로가, 3악장의 바순 솔로가 돋보였다. 브람스에 비해선 이 곡이 좀 더 연주하기엔 나아 보였는데, 다만 이 곡도 본래 현악기를 위해 연주된 곡이다 보니 이따금씩 빠르고 긴 패시지가 나올 때 플루트와 오보에는 연주를 한 후 숨을 몰아쉬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