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게시판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디지털데일리>와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onion
조회 5회 작성일 25-04-03 13:34

본문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최근 전 세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기술을 꼽아보자면 양자(Quantum)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양자컴퓨터가 일반 컴퓨터와 슈퍼컴퓨터가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기업들 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규모의 싸움이 이어지는 지금,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무선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넘어, 양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노르마'다. 노르마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양자컴퓨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디지털데일리>는 정현철 노르마 대표를 만나 양자 동향과 향후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컴퓨터? "자연적(Natural) 본질이 핵심"정 대표는 양자컴퓨터를 단순 '연산 속도가 빠른 기계'라고만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양자가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분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양자컴퓨터는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얽힘과 중첩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해 더 많은 양의 계산을 처리할 수 있다. 양자역학 현상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논리 구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양자컴퓨터가 자연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기존 디지털 기술 대비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용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정 대표는 "디지털은 수학자가 만들어낸 논리 구조를 바탕으로 움직이지만, 자연계는 그런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유전체를 분석하거나 신약을 개발하는 작업은 결국 자연 상태의 현상을 예측해야 하는데, 자연적인 (본질을 가진)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부연했다.특히 인간이 예측하기 어렵거나, 기존에 예측하려 하지 않았던 영역에 양자컴퓨터가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기존 디지털 환경은 인간이 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활용이 된다면 무리가 없지만, 우주와 같이 범위를 넘어선 미시 세계에서는 양자컴퓨터가 특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차원 데이터 분석은 물론, 추후 양자 회로가 커지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최근 전 세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기술을 꼽아보자면 양자(Quantum)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양자컴퓨터가 일반 컴퓨터와 슈퍼컴퓨터가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기업들 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규모의 싸움이 이어지는 지금,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무선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넘어, 양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노르마'다. 노르마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양자컴퓨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디지털데일리>는 정현철 노르마 대표를 만나 양자 동향과 향후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컴퓨터? "자연적(Natural) 본질이 핵심"정 대표는 양자컴퓨터를 단순 '연산 속도가 빠른 기계'라고만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양자가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분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양자컴퓨터는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얽힘과 중첩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해 더 많은 양의 계산을 처리할 수 있다. 양자역학 현상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논리 구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양자컴퓨터가 자연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기존 디지털 기술 대비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용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정 대표는 "디지털은 수학자가 만들어낸 논리 구조를 바탕으로 움직이지만, 자연계는 그런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유전체를 분석하거나 신약을 개발하는 작업은 결국 자연 상태의 현상을 예측해야 하는데, 자연적인 (본질을 가진)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부연했다.특히 인간이 예측하기 어렵거나, 기존에 예측하려 하지 않았던 영역에 양자컴퓨터가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기존 디지털 환경은 인간이 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활용이 된다면 무리가 없지만, 우주와 같이 범위를 넘어선 미시 세계에서는 양자컴퓨터가 특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차원 데이터 분석은 물론, 추후 양자 회로가 커지게 될 경우 AI 라벨링과 같은 태깅 문제 또한 양자컴퓨터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