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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신이 사춘기 때 엄마를 힘들게 했다는 것 또한 알고 미안해하고 있었어요.아내는 1호 아들이 밥 몇 개 푸냐는 말에 가족이 몇 명인지 모르냐고 날선 말에 이어 식탁에서 자리 배치를 해 자신이 낳은 자식들과 남편의 아들들 나눠 안게 만든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그리고 다시 한번 부모로서 역할은 어땠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자신을 키워주기도 하고 하고 싶은 거 다하게 해주시고 사고 싶은 것도 다 사주니깐 지라고 말이죠또한 아이들로 받은 스트레스를 혼잣말로 계속 내뱉어 아이들을 눈치 보게 만들었는데요그리고 딸에게만 상냥하게 말을 건네 아들들이 낄 틈을 주지 않았죠.재혼부부와 서장훈, 박하선 , 진태현을 울린 아이들의 속마음은 어떤 것일지 함께 보실게요.그건 외식을 하기 위해 간 식당에서도 같았어요.남편 또한 이렇게 가족을 만들어준 건 아내 덕이라며 아내에게 고마워하고 있었고,그리고 이어 아이들의 속마음이 공개되었습니다.그리고 재혼 아내의 딸을 챙기지 않아 서운해하게 만들었던 아이들의 속마음은 누나와 친해지고 싶어 했죠.벽은 정작 아내가 치고 있는 건 아닌지..제작진이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질문에 3호 4호 아들들은 착한 사람 , 친절한 사람이라고 답했죠아들들로 스트레스받는 아내는 급기야 보육원에 보내버릴까라는 하면 안 되는 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어서 그동안 계속 감싸줬던 서장훈마저도 화나게 만들었는데요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자신을 힘들게 만들어서 감정이 쌓인 상태였지만, 그전에는 착한 엄마로서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아내 또한 자신을 괴롭게 하는 아이들을 원망하면서도, 아이들에게 혼도 안내는 자신의 모습으로 혼란을 겪고 있기도 했죠예전에 사이가 좋았는데 지금은 사이가 멀어진 것 같아서 예전처럼 같이 게임도 하고 놀고 싶다고아내 역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죠.그리고 재혼 아내를 가장 힘들게 했던 1호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어요아내는 아들들에게 무시당해 고통받고 있다 했지만, 또 하나의 문제점은 가족 간에 편 가르기였습니다.남편이 생각하는 아내의 문제점은 가족을 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었죠.이제 본격적인 솔루선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연극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최정원. 글림컴퍼니 제공 요즘 무대에는 ‘지킬’과 ‘하이드’가 두 명씩 존재한다. 한 쌍은 서울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다른 한 쌍은 서울 용산 뮤지컬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그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두 공연이 완전히 다른 해석으로 관객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에서 초연한 뒤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막을 올렸다. 영국 극작가 게리 맥네어가 쓴 이 작품은 지킬 박사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선을 따라 선한 인격의 지킬과 그의 어두운 내면에서 탄생한 하이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홍광호. 오디컴퍼니 제공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단 한 명. 어터슨을 포함해 지킬, 하이드, 지킬의 집사 풀, 지킬의 지인 레니언 박사 등의 인물을 배우 혼자서 소화한다. 남자 배우인 고윤준 백석광 강기둥뿐 아니라 여배우 최정원도 이 1인극에 캐스팅됐다. 노래 없이 흘러가는 연극 특성상 다소 심심한 느낌도 있지만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관객석을 숨죽이게 할 만큼 강력하다.연극은 뮤지컬보다 원작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뮤지컬 속 러브라인을 담당하는 여자 주인공 에마와 루시가 등장하지 않고, 대신 원작의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가 무대를 가득 메운다. 연극 속 하이드는 뮤지컬에 비해 잔인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하이드는 원한이 있는 인물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까지 무참히 살해한다.무대는 단출하다. 문과 의자, 책상, 옷걸이가 전부다. 하지만 소극장 특유의 밀도 있는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관객은 어터슨의 묘사를 통해 하이드의 모습을 상상해야 하는데, 그로 인한 알 수 없는 공포감이 90분 내내 이어진다. 하이드가 어린아이를 짓밟는 장면에선 붉은 조명이, 하이드 집의 문을 비출 땐 녹색 조명이 켜지며 긴장감이 고조된다.하이드가 금방이라도 객석을 덮칠 것 같은 긴장감은 중간중간 배우의 애드리브와 농담으로 누그러진다. 결말은 원작은 물론 뮤지컬과도 다르다. 뮤지컬이 지킬의 비극적 운명에 초점을 맞췄다면 연극은 한발 더 나아간다.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 안의 하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