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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의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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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2회 작성일 25-04-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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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의 아시 ‘최인훈의 아시아’를 출간한 장문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우리 혁명은 프랑스 혁명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프랑스 혁명은 다만 한 가지 형태의 착취를 다른 형태의 착취로 바꾼 데 지나지 않지만, 이에 비해서 우리들은 인간의 의한 인간의 착취에 바탕을 둔 사회를 인간의 연대성에 바탕을 둔 사회로 바꾸어 놓고 있는 중이다.”(최인훈, ‘화두’ 2)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한 번쯤은 봤을 작가 최인훈. 1934년 태어난 그는 대표작 ‘광장’을 비롯해 ‘회색인’, ‘화두’, ‘주석의 소리’ 등 일련의 작품에서 한국의 현실과 한국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장문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신간 ‘최인훈의 아시아’에서 최인훈이 제기한 질문을 역사적 맥락에서 고찰하고, 그가 모색한 대안과 유산을 촘촘히 살폈다. 1960년 ‘광장’이 발표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그가 제기했던 이념과 냉전, 선진국과 후진국, 민주주의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현재와 겹쳐 읽힌다.지난해 ‘경희대 시국선언문’으로 주목 받기도 했던 장 교수를 15일 경희대 교정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최인훈을 주제로 책을 쓴 이유는.▶최인훈은 20세기 한국인의 삶과 생각의 방식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작가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어떻게 한국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가 고민을 많이 했던 작가다. ‘광장’이 나온 지 6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리가 한국인으로 살아가면서 그의 문학을 읽고 한국인이 누구인가, 한국인이자 세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지금 국문과에는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데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얘기하면 좋을 것 같은 작가였다.-최인훈의 작품에는 냉전, 후진성, 독재 등이 배경으로 깔려 있는데, 현재도 신냉전, 극우의 대두와 이념 갈등 심화, 민주주의 위협, 독재 정권 등이 존재한다. 당시와 지금의 현실이 겹치는 부분과 다른 점은.▶애초 책을 쓸 때는 냉전 체제 아래서 자유롭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작가가 더 정의로운 삶, 민주적인 삶을 고민한다는 내용이 정말 옛날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국제사법재판소(ICJ)가 위치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평화궁전 앞에서 26일 기마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남아공의 기소에 따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공격 중지 명령을 내렸다. 2025. 04.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끊임 없는 민간인 폭격, 특히 가자지구 병원들에 대한 폭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명백하고 노골적인 국제인권법 위반"이라며 질타했다. 이 성명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남아서 기능을 하고 있는 마지막 병원인 알-아흘리 아랍병원을 13일 미사일로 폭격한 후 나온 것이며 남아공의 외무부인 국제관계 및 협력부( DIRCO) 명의로 발표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남아공 성명서에는 이번 병원 폭격으로 수 십명의 중환자와 부상자들이 대피해야 했으며 사실상 가자지구의 응급외상 치료센터를 완전히 없앤 것이라는 비난이 담겼다. "우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 같은 노골적인 국제 인권법 위반과 병원 폭격에 항의하는 국제 사회의 비난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의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35군데의 병원들을 폭격하고 불태우고 파괴했다. 1949년의 제 4차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결정된 조약에 따르면 보건의료 시설과 의료진, 환자를 향한 공격은 중대한 전쟁 범죄이다"라고 남아공 정부는 비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남아공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15명의 구호요원들을 살해했고 8명의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소속 구급대원들, 유엔 팔레스타인 구호기구(UNRWA) 파견원 1명, 3월 23일 구조작업을 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민방위대원 6명 등 현지 민간인 구호팀도 무차별 살해했다고 지적했다. [칸유니스=AP/뉴시스] 3월23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격을 받아 파손된 나세르 병원 병실을 점검하고 있다. 이 폭격으로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 이스마일 바룸이 ‘최인훈의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