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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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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5회 작성일 25-04-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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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오랜 동맹인 유럽은 두 강대국 사이 관계 설정을 고심하며 균형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럽에 대한 적개심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 유럽 경제의 위협적 경쟁자인 중국 사이에 선 유럽의 셈법도 복잡하다.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국과 동맹 구분 없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나서면서, 유럽연합(EU) 내부에서 대중국 정책도 뒤집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 중국과 무역 전쟁에서 지정학적 우위를 차지하려면 동맹이 필요한데, 이들이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9일 미국과의 협상을 앞둔 나라들을 향해 미국과 함께 “한 그룹처럼 중국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유럽과 아시아 동맹들은 현재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 확신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유럽 언론도 유럽연합의 대중국 관계 설정 방향과 관련된 보도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프랑스 르몽드는 유럽연합도 대중 무역적자를 겪고 있지만, 동시에 유럽은 중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은 값싼 소비재뿐 아니라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를 유럽에 제공하고 있으며 헝가리와 스페인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한편, 독일 자동차 등의 대표 구매자이기도 하다. 르몽드는 이런 상황을 “유럽연합은 중국이 서로의 무역 균형을 재조정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주길 바라며 오늘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고 정리했다. 다만 값싼 중국 제품이 유럽에 밀려들 수 있다는 우려도 팽팽하다.스위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은 아군을 만들기 위해 유럽에 바짝 다가가는 중국의 행보를 보도하며, 여기에 유럽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유럽연합은 미국을 중국과 같은 지정학적 라이벌이 아닌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반면 프랑스의 베르나르 게타 유럽의회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유럽이 러시아와 미국에 맞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중국만이 그 균형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만약 미국이 현재의 태세를 전환하지 않는다면, 유럽과 중국의 본격적인 정치 동맹도 나 [뉴스데스크]◀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헌재에서 결론이 난 기초적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했던 말까지 뒤집으며 궤변을 이어갔는데요.파면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을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정식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이 길어야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지속될 걸로 봤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이는 그동안 헌재에서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지난 1월 14일 윤 전 대통령 측은 헌재에 제출한 2차 답변서에서 "안건 상정 등 절차 때문에 민주당이 계엄을 해제하려고 해도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윤 전 대통령은 직접 헌재 변론에 출석해 계엄이 자신의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윤석열/전 대통령 (1월 23일, 4차 변론)] "저도 빨리 끝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났다. 그리고 그 이유는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를 아주 신속하게 한 것도 있고."이를 바탕으로 헌재가 "피청구인이 계엄 해제가 빨리 끝났다고 자인하고 있다"며 호소용 계엄과 질서유지용 병력투입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후 말을 뒤집은 겁니다.윤 전 대통령은 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서도 많은 국무위원들이 역대 어떤 회의보다 논의가 활발했다고 밝혔다며 하자가 전혀 없었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하지만 이는 윤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단 한 명의 발언일 뿐입니다.[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2월 11일, 7차 변론)] "의사 정족수가 물론 갖춰진 상태는 아니었습니다만 이번 국무회의처럼 실질적으로 국무위원들끼리 열띤 토론이나 의사 전달이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고요." 윤 전 대통령 말과 반대로, 대다수 국무위원들은 큰 흠결이 있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한덕수/국무총리 (2월 20일, 10차 변론)] "통상의 국무회의와는 달랐고 또 형식적인, 또 실체적인 흠결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2월 6일, 국회 내란특위 청문회)] "총리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는 국무회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조태열/외교부 장관 (지난해 12월 24일, 국회 법사위)] "회의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