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이집트의 바드르 압델라티(왼쪽) 외무장관이 2월10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를 방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압델라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재건 계획과 관련해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5.04.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가지구를 서안지구와 분리시키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최근 분리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바드르 압델라티 외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압델라티 장관은 이 날 카이로를 방문한 팔레스타인 파타 당의 대표단을 맞아 회담하면서 그런 말을 했다고 이집트 언론들과 팔레스타인의 WAFA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외무부에 따르면 이 날 파타 당 중앙위원회는 지브릴 라주브 당총재가 이끄는 대표단을 구성해 카이로를 방문했다.이 날 대표단과 이집트 외무장관은 현재 가자지구와 서안 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 등 최근 상황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집트는 이를 " 이스라엘군의 위험한 확전"으로 표현했다. 이집트 외무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이스라엘군이 봉쇄한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구호품이 다시 흘러들어가게 하고 정전 협정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델라티 장관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에 "완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군사력을 동원한 "공격적인 정책"을 강행하면서 국제 인권법을 무시한 무력 사용을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자기 땅에서 축출하는 것도 반대한다며, 가자지구 재건에 대한 아랍-이슬람 쪽의 계획안을 언급했다. 또한 PA의 정부 아래 팔레스타인이 단결을 계속 지원하면서 1967년의 국경과 동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새 팔레스타인 국가의 건설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이집트 정부의 입장을 재강조 했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이집트가 가자정전 협정의 타결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맡아 전방위로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WAFA통신은 보도했다. 이집트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 협상에도 미국, 카타르와 함께 중재에 나서서 이를 성사 시켰다.하지만 이스라애플이 3년 만에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아이폰SE3의 사실상 후속작인 아이폰16e다. 애플이 좀처럼 신작을 내놓지 않은 상반기에 출시한 것도 이례적인데, 24개월 무이자 할부란 새로운 혜택까지 꺼내들었다. 아이폰16e는 과연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아이폰이 3년 만에 중저가형 모델 '아이폰16e'를 출시했다.[사진 | 연합뉴스] 애플이 오랜만에 '가성비폰'을 내놓았다. 아이폰16e다.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아이폰16e를 공개하고 28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애플이 중저가 모델을 내놓은 건 3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판매한 보급형 라인은 아이폰SE3으로 2022년 3월에 출시했다. 아이폰16e는 128GB·256GB·512GB 총 세가지 용량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각각 99만원, 114만원, 144만원이다. 팀 쿡 애플 CEO는 공식 영상을 통해 "아이폰16의 라인업을 완성해서 기쁘다"면서 "아이폰16e는 아이폰16 시리즈 중에서 가장 부담 없는 가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애플은 한국에 아이폰16e를 출시함과 동시에 새로운 혜택도 준비했다.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면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엔 제휴카드에 따라 최대 12개월까지만 가능했는데 기간이 늘어났다. 미국에선 이미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지원하고 있지만 한국에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이번 기회로 애플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39.0%를 점유하는 데 성공했다. 전년 동기(35.0%) 대비 4.0%포인트나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말만 가성비폰 = 그렇다면 애플은 올 상반기 아이폰16e를 통해 국내에서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까.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스펙이 좋지 않은 데다, 가성비 논란도 피하기 힘들어서다. 먼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