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게시판

[똑똑한 장사-37] 국내외 여러 가지 위기 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onion
조회 4회 작성일 25-04-12 02:55

본문

[똑똑한 장사-37] 국내외 여러 가지 위기 이슈로 인해 창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물론 예비 창업자들의 도전 의욕까지 위축시키는 경제 상황에서 창업 시장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을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2025 상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전경. <부자비즈> 장수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로 제2의 도약기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외 진출이었다. 프랜차이즈 분야에서도 장수 브랜드는 물론이고 신생 브랜드들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었다. 박람회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하남돼지집의 경우 해외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해외 10호점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PIK점을 오픈했는데 이 매장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남돼지집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설치된 하남돼지집 부스. <부자비즈> 찜닭 전문 브랜드 두찜도 ‘K-찜닭’을 슬로건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찜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등 아시안 지역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한 두찜 베트남 다낭점의 경우 한국에서 가맹점을 오래 한 사업가가 베트남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한 이례적인 사례기도 하다. 두찜 가맹점주의 베트남 매장 오픈은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해당 사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가맹 점주에 의해서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부스에 설치된 두찜 해외진출 현황판. <부자비즈> 가맹점이 많을 경우 가맹점 사업자들도 다양한 커리어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역업이나 상사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해외 매장을 오픈할 수 있다. 이는 가맹점 사업자들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 브랜드가 해외에 마스터 프이한우의 조선 당쟁사이한우 지음 | 21세기북스 | 516쪽 | 4만5000원조선 당쟁(黨爭)의 본질은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라, 사상적 변화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필연적 결과라고 이 책은 말한다. ‘논어’와 ‘주역’의 핵심은 사실 강명한 군주론인데, 이것을 다르게 해석한 주자학이 전파되면서 신하들끼리 싸울 수 있다는 관념이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조선 중기에 이르러 적통이 아닌 선조가 즉위하고 주자학자들이 정치에 개입하면서 당쟁은 본격화됐다.사림이 동인과 서인으로 분열하고,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북인은 소북과 대북으로 나뉘었다. 정권 획득에 성공한 서인은 노론·소론과 시파·벽파로 끊임없이 분화했다. 당쟁은 정치적 형세와 인적 자원 때문에 지속됐는데 서인-노론-벽파 계열에 인재가 몰렸다. 영조는 당파 간 균형을 통해, 정조는 왕권 강화를 통해 탕평을 하려 했지만 모두 후반부로 갈수록 척신 정치에 의존했다.결국 ‘왕권을 가볍게 여긴 주희 신봉자들의 권력 투쟁’으로 규정할 수 있는 당쟁은, 순조 대에 이르러 외척이 주도하는 세도 정치로 변질됐고 끝내 조선을 망쳤다. “깊이 있고 유연한 사고가 결핍된 사회에선 교조가 판을 치고, 철저하고 독립적인 사고가 결핍된 사회에선 얄팍한 교리에서 비롯된 선동이 힘을 발휘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