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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비트코인(BTC) 가격이 12일 한 때 8만 4000달러선을 돌파했다. 미국 발 관세 충격 여파로 7일 7만 4000달러대까지 폭락한 이후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BTC는 8만 3356.04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5.44% 상승한 가격이다. BTC 가격은 이날 오전 한 때 8만 400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BTC 가격이 8만 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달 5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은 3.41% 오른 1561.96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3.55% 상승해 개당 2.02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7.99% 뛴 121.21달러를 기록했다.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1.33% 상승한 1억 2152만 1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가격은 0.05% 오른 1억 2150만 8000원이다.미국 뉴욕 증시가 오르며 가상자산 시장 역시 덩달아 상승장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6%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6% 상승 마감했다.가상자산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미국 증시와 함께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별 개별 관세 발효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주고 중국에는 관세를 145%로 크게 올렸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종전 84%에서 125%로 상향하며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이날 뉴욕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삼가고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자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중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고 분명히 밝혀왔다”라면서 “그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8포인트 오른 43포인트로 한국인이라면 봄바람처럼 고운 이름 ‘성춘향’을 모르는 이가 드물 것이다. 시대를 초월한 이몽룡과의 사랑과 억압에도 꺾이지 않는 절개의 상징으로 알려진 춘향을 현대에서 만난다면 어떨까? 남원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선발대회’가 확 달라졌다. 단순한 전통미인 선발을 넘어 한국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담은 새로운 ‘춘향이’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올봄 남원으로 향하자. 올 ‘춘향선발대회’는 30일밤 열리고 수상자가 이어지는 ‘춘향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참가자 공연 모습. 남원시 1931년도부터 시작된 ‘남원 춘향제’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긴 축제다. 올해로 95년을 맞는 이 행사는 4월30일~5일6일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꽃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인 ‘글로벌춘향선발대회’는 행사 첫날밤에 진행된다. 올해는 개막식(5월1일) 하루 전날인 30일 축제 전야제 행사로 춘향이를 선발하고 이어지는 프로그램부터 수상자가 참여해 남원의 전통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먼저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와 지역 상가 할인행사 ‘춘양세일 페스타’에 새로운 춘향 수상자가 함께한다. 또 이번에 처음 행사장에 1만여 평 규모로 화려한 유채꽃밭을 조성했는데 수상자들이 이곳에서 시민들과 포토타임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 29세 이하 등 ‘춘향선발대회’ 참가 자격을 대폭 확대했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참가자 모습. 남원시 지난해부터 ‘글로벌춘향선발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외연을 넓힌 만큼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인’ 참가자 대상을 확대하고 연령 제한을 완화한 것도 눈에 띈다. 기존엔 해외에서 사전 선발한 참가자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기준을 넓혔다. 한국을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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