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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제정안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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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2회 작성일 25-05-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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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제정안 행정예고…일부 내용 '모호' 절차·방법 보여주는 그림도 없어…"재난 대응 지침, 쉽고 명확해야"'폐허된 천년의 역사'(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지난 29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일부가 산불에 폐허가 돼 있다. 2025.3.3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산불과 같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국가유산 피해를 막기 위해 방염포를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규정한 지침이 나왔다.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유산청은 '산불 등 화재 시 국가유산 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염은 불에 타지 않게 막는다는 의미다. 방염재는 일정한 넓이 이상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화학적으로 처리한 천(방염포)이나 막 등 다양한 형태를 아우른다. 방염포 덮인 국보 15호 극락전(안동=연합뉴스) 26일 경북 안동시 봉정사에 있는 극락전(국보 15호)에 방염포가 덮여 있다. 2025.3.26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w@yna.co.kr 제정안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떤 성능의 방염재를 써야 하고, 언제 설치해야 하는지, 또 작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총 8장에 걸쳐 정리했다. 국가유산청은 "효과적인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지침은 재난 대응 현장에서 마땅히 갖춰야 할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말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 동시다발적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방염재 관련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었다. '산불 등 화재 시 국가유산 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행정예고[국가유산청 누리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이 곳곳으로 번져가던 3월 25일 국가유산청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산불 재난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는 '방염포 구비 및 준비'를 협조 요청한다는 내용뿐이다. 그마저도 대응 단계에 따라 얼마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당시 현장에서 방염포를 설치했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침이나 기준이 없다 보니 (방염포를) 어떻게, 어디까지 설치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했다"고 털어놨다. 현장을 살펴본 또 다른 관계자는 "건물을 꼼꼼하게 둘러싸려면 못, 철사 등을 이용해 고정해야 할 텐데 급박한 상황에 명확한 지침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방염포 '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제정안 행정예고…일부 내용 '모호' 절차·방법 보여주는 그림도 없어…"재난 대응 지침, 쉽고 명확해야"'폐허된 천년의 역사'(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지난 29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일부가 산불에 폐허가 돼 있다. 2025.3.3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산불과 같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국가유산 피해를 막기 위해 방염포를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규정한 지침이 나왔다.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유산청은 '산불 등 화재 시 국가유산 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염은 불에 타지 않게 막는다는 의미다. 방염재는 일정한 넓이 이상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화학적으로 처리한 천(방염포)이나 막 등 다양한 형태를 아우른다. 방염포 덮인 국보 15호 극락전(안동=연합뉴스) 26일 경북 안동시 봉정사에 있는 극락전(국보 15호)에 방염포가 덮여 있다. 2025.3.26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w@yna.co.kr 제정안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떤 성능의 방염재를 써야 하고, 언제 설치해야 하는지, 또 작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총 8장에 걸쳐 정리했다. 국가유산청은 "효과적인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지침은 재난 대응 현장에서 마땅히 갖춰야 할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말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 동시다발적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방염재 관련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었다. '산불 등 화재 시 국가유산 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행정예고[국가유산청 누리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이 곳곳으로 번져가던 3월 25일 국가유산청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산불 재난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는 '방염포 구비 및 준비'를 협조 요청한다는 내용뿐이다. 그마저도 대응 단계에 따라 얼마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당시 현장에서 방염포를 설치했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침이나 기준이 없다 보니 (방염포를) 어떻게, 어디까지 설치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