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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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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2회 작성일 25-04-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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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 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시네마달 제공보기 드문 ‘어른’의 이야기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81)가 실천해온 나눔의 삶이 조명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요지를 낭독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60)이 ‘김장하 장학생’이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다. 그의 삶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2023)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역주행하고 있고, 출판계에도 김장하 열풍이 풀고 있다.김 전 이사장은 경남 사천·진주에서 60년 가까이 한약방을 운영하며 번 돈을 사회 곳곳에 아낌없이 기부한 인물이다. 1983년 설립한 명신고등학교를 1991년 국가에 헌납했고, 형평 운동·지역 언론·여성 인권 등 다양한 분야를 후원했다. 가난으로 중학교 이후 학업을 잇지 못했던 그는 한약방으로 부를 일군 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손수 지원했다.2019년 4월9일 문형배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과의 인연을 말하고 있다. <어른 김장하> 재개봉 예고편 갈무리김장하 장학생 중 한 명인 문 전 권한대행은 <어른 김장하>에 두 차례 등장한다. 경남 진주대아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김 전 이사장의 재정적 후원을 받았다. 2019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 전 권한대행은 이 사실을 밝혔다.다큐멘터리는 2019년 김 전 이사장의 생일 축하 행사에 참석한 문 전 권한대행이 감사를 표하다가 눈물에 목이 메는 장면을 포착한다.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혹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아라.” 사법시험 합격 후 찾은 자리에서 김 전 이사장이 그에게 했다는 말이다. 문 전 권한대행은 이 일화를 전하며 “제가 (사회에) 조금의 기여를 한 게 있다면 그 말씀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전 이사장이 특별한 건, 그의 선행이 ‘다른 이’들의 입을 통해 드러난다는 데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기로 정평이 난 인물이었다.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과 김현지 MBC경남 PD의 공동취재로 완성된 <어른 김장하>에는 두 사람이 무작정 한약방을 찾고, 거절당하고, 대신 주변인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다시 한약방을 찾으며 듣게 된 숨은 선행들이 조각보처럼 담겼다.경남 진주 한약방에서 전화를 받는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좌) 앞에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전 편집국장(우)이 앉아 있다.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시네마달 제공보기 드문 ‘어른’의 이야기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81)가 실천해온 나눔의 삶이 조명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요지를 낭독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60)이 ‘김장하 장학생’이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다. 그의 삶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2023)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역주행하고 있고, 출판계에도 김장하 열풍이 풀고 있다.김 전 이사장은 경남 사천·진주에서 60년 가까이 한약방을 운영하며 번 돈을 사회 곳곳에 아낌없이 기부한 인물이다. 1983년 설립한 명신고등학교를 1991년 국가에 헌납했고, 형평 운동·지역 언론·여성 인권 등 다양한 분야를 후원했다. 가난으로 중학교 이후 학업을 잇지 못했던 그는 한약방으로 부를 일군 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손수 지원했다.2019년 4월9일 문형배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과의 인연을 말하고 있다. <어른 김장하> 재개봉 예고편 갈무리김장하 장학생 중 한 명인 문 전 권한대행은 <어른 김장하>에 두 차례 등장한다. 경남 진주대아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김 전 이사장의 재정적 후원을 받았다. 2019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 전 권한대행은 이 사실을 밝혔다.다큐멘터리는 2019년 김 전 이사장의 생일 축하 행사에 참석한 문 전 권한대행이 감사를 표하다가 눈물에 목이 메는 장면을 포착한다.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혹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아라.” 사법시험 합격 후 찾은 자리에서 김 전 이사장이 그에게 했다는 말이다. 문 전 권한대행은 이 일화를 전하며 “제가 (사회에) 조금의 기여를 한 게 있다면 그 말씀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전 이사장이 특별한 건, 그의 선행이 ‘다른 이’들의 입을 통해 드러난다는 데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기로 정평이 난 인 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