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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염초릿지를 가게된 건 제민님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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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3회 작성일 25-04-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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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염초릿지를 가게된 건 제민님의 지인이마테호른을 가기위해 하기 좋은 훈련으로 염초릿지를 여러번하는 걸 추천해주셨다는 얘기를 들어서인데요. 사실 염초릿지를 가본적이 없고 인터넷으로 올라온 포스팅을 봤을 때는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09:35분에추락주의 표지판이 있는 곳에 도착! 너무 일찍 장비를 착용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백운대가 바로 코앞! 쉬운 슬랩이라 걸어서 백운대쪽에 올라갔습니다.30번 인수C저 위에 볼트 하나만 보면서 가고있었는데... 길을 잘못들었구나, 클라이밍 다운을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확보물은 캠이 연속으로 세 개 설치되있고(캠 설치한 크랙에서 돌은 부스러지고...) 설상가상 빗방울이 떨어지고 빌레이어는 저 아래...좀 더 내려와서 좌측으로 트래버스해인수C 3피치에 도착.개보수하면서 하켄을 잘라냈는지 흔적만 있더라고요. 24년엔 하켄이 있었다고합니다. 하핳하강포인트에서 숨은벽 방향으로 언덕을 넘었다가 갑자기 프리솔로로 벽을 오르기 시작하는데..우측 상단 모서리쪽에 태극기와 사람이 있는데 저기가백운대... 갈길이 멀다. 다시 한참을 걸어갑니다.어프로치 시작 : 북한산성[13] 북한산성 방향 하산날씨 :오후 3시 비예보였으나 6시넘어서 비옴, 예보와 다른 엄청난 강풍여기는 뜀바위 인듯. 그냥 가볍게 건너가주면 됩니다.북문 도착!휴식시간 포함 약 1시간 10분걸렸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고 장비를 착용했습니다.해맑은게 왠지 얄밉지만 무턱대고 올라간 내가 참 무식하니 용감하다고 해야할지..[6] 1피치(?) - 12:10안자일렌하고 한참을 걷고 걸어서 도착한 곳.계속해서 확보지점없는 릿지길 진행 중.예전에 3피치를 한 번에 끊었다는 제민님 말을 듣고 오케 한 번에 가지 뭐!하고 출발.[2] 첫 볼트 - 10:00장비를 사용한다고 완전 안전한 것도 아니고, 길찾는것도 쉽지않아서 등반을 잘하는 것과는 별개의 응용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인듯?염초릿지~백운대릿지->인수C 연계탐방로 게이트를 지나 계속 올라갑니다.국립공원 구조대 초소도 있는데암벽등반 장비가 없으면 국립공원공단 직원에게 출입을 제지당할 수 있습니다.염초릿지~백운대릿지->인수C 연계 코스정보아래쪽에 고리 세개가 있어서 제민님이 여기에 퀵드로우를 걸고5.8 이상이면 길 잘못든거라고 해서 오키오키!했는데 길 잘못듦...스타트 부분이 릿지화로 가기엔 좀 불안했지만 캠 하나 치고 진행해서 올라탔습니다. 그러면 바로 3피치로 이어지는 듯.북한산백운대에서 보이는인수봉 정상.좀 평탄한 지대가 나오고 볼트가 있어서 확보하고 등반 준비를 했습니다.처음에 출발할 때 제민님이 45자로 빠르게 릿지를 하고 내려올 건지, 70자를 가지고 가서 시간여유되면 다른 것도 해볼지 저한테 의견을 물어보셨는데 제가일단 70자 가지고가자고 한게이 고된 체력전의 원인을 제공한 것 같습니다.이게인수C 어프로치..?고독길의 눈 덮인 산행 이후, 더 힘든 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번 등반은 그 생각을 또 한번 깨뜨렸습니다. 다음날까지도 정신을 못차릴정도로극강의 체력전이었습니다.철제난간이 쳐져있는 거 보니 여기 위험한 곳인가본데..원래 3시쯤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비가 올까 안올까 재보다가 인수C로 인수봉 정상으로 갔다가 하강하기로합니다.[3] 계속해서 생릿지 - 10:35어프로치가다가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건너지않고 계속 진행합니다.특히나 염초릿지는 어려운 구간은 없었지만 길찾기도 쉽지않고 걷는 구간이 많은데 경사지고 돌이 많은 길이라 무한 스쿼트지옥에 빠진듯한 기분.인수C 3피치에 제민님까지 올라온 뒤 인수봉 정상까지는 그냥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쉽게 인수봉 정상에 올 수 있다니 신기하다.처음의 계획은염초릿지를 두 번하는 거였다가염초릿지 후 백운대 슬랩 올 루트 도전으로 변경됐는데 또(날씨요괴들..) 오후에 비예보가 잡히면서 일단 일찍 만나서 올라가본 뒤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릿지는 개념도를 보더라도 이게 무슨소린지 긴가 민가한 것이 꼭 갔다와서야 이런 의미였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어렵다 릿지..여기가 1피치의 넓은 테라스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여길 올라타는게 맞는건지 의문이 들어서 다른길을 찾다가 결국 여기로 다시 돌아왔...처음으로 만난 볼트. 하지만 빌레이가 아무의미도 없는 등반라인.[5] 안자일렌 진행북문까지는 조금만 더 올라가면되는데 여기서 조금 휴식하기로했습니다.인수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북문까지 1시간 30분 소요[8] 철제난간 - 13:18암만 생각해도 블로그에서 본 염초릿지와는 좀 다르게 간거같다는 생각을 떨칠수가없는데요. 훈련하러 한 번은 더 올 것 같은데 다음엔 내가 선등을...!?그리고 갑자기 엄청나게 강풍이 불어서 있는 옷을 다 껴입었습니다. 제민님의 55리터 배낭을 빌려서 공간이 넉넉해서 혹시몰라 다운패딩도 넣어왔는데 안가져왔으면 큰일났을 정도로 바람이 세게불어 추웠습니다.걸어가다 나오는 커다란 천정있는 바위를 우회하면북문출입금지 현수막 쪽에 출입문을 열고 들어갑니다.인수봉 하강등반장비 :70자 로프 1동, 캠1조, 볼너트 1조, 퀵드로우, 슬링 등릿지는 정말 하면 할수록 쉽지않다는 생각이 드는 분야입니다.근데 등반할때는 밑에서 올려다보니 하켄도, 쌍볼트도 안보여서 더 오른쪽으로 갔던건데요.피치를 연결해서 등반하면 시스템 횟수는 줄어들어 편할 수 있지만 로프장력이 강해져서 등반할 때 힘도 많이 들고 빌레이어와의 의사소통도 쉽지않음.(알고는 있었지만 난이도가 쉽다고하니 무시했다..)북한산성은 매장구경한다고 몇 번 온적은 있지만 이쪽에서 어프로치를 시작하는 건 처음입니다.어프로치 난이도 :상(북문까지 1시간 10분 소요, 하산할 때 인수봉하강포인트에서 2시간가량)[11] 인수C 시작점 - 15:30아... 사실 너무 쫄아서 오늘이 드디어 산악구조대 만나는 날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출발지점: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서울특별시 은평구 대서문길 45염초릿지~백운대릿지->인수C 연계등반시작 :09:30[북문]개념도를 보면원효릿지는원효봉~염초봉~백운대까지 이어지는 릿지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는원효봉은 패스하고북문에서 염초봉->백운대로 진행하기로했습니다.정말 체력이 탈탈 털렸던 하루를 추억해봅니다.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길을 따라가다보니계곡을 따라가는 무장애탐방로와아스팔트 도로가 나오는데계곡길을 선택했습니다. 하산할 때는 아스팔트길로 내려왔는데 왠지 아스팔트길은 좀 빙빙 도는 느낌같기도하고..[4] ? - 10:45북한산 염초릿지~백운대릿지->인수C 연계 등반 회고암튼 하산까지하니 체력을 정말 탈탈 털어쓴 것 같았고, 끝나고 지구력암장가서 지구력 하려고했는데 너무 늦게하산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한등50 알피니즘을 위하여다리를 건너면상운사로 길이 연결됩니다.한 번 하강한 뒤 앞쪽의 바위로 올라갑니다.그리고 암만 난이도가 낮다고 무턱대고 올라가지않기..라는 교훈을 얻었지만 맨날 교훈만 얻고 실천을 안하는거같다. 반성하자.15분 가량 가니 도착한상운사 안전쉼터장비는 장비대로 차고 생릿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잠깐 현타.공용화장실 : 북한산성 입구, 탐방로 중 간이화장실약간 가파른 돌계단길을 지나체인 잡고 잘 올라타기.나중에 찾아보니 한등50주년을 맞아 개척한 루트로 잘못 진입했던거같아요.위로 쏙 올라감.이전 사진에 소나무에 가려져있던 볼록 솟은 바위덩어리를 향해 올라가면 좌측에 철제난간이 있습니다.백운대가 조금 가까워짐.진짜 백운대릿지 마지막 구간!그냥저냥 길같은 곳을 따라~ 계단 따라 걸어걸어[7] 넓은 크랙 뜀바위 - 13:13[12] 인수봉 정상 -